전국급 이름값보다 지역의 납득이 먼저입니다, 이번 재보선 민심이 보여준 것
저는 이번 조사를 보며, 지방선거와 재보궐에서 유권자가 먼저 묻는 것은 화제성보다 “왜 하필 이 지역이냐”는 납득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국 대표의 평택을 출마는 부정 평가가 38%로 긍정보다 10%p 높았고, 한동훈 전 대표의 부산 북구갑 출마도 부정 평가가 49%로 절반 가까이 나왔습니다.
두 사례는 진영이 달라도 공통점이 분명합니다. 지역 연고가 약하거나, 기존 지역 정치 구도 위에 거물급 이름만 얹는 방식은 이제 설득력이 약합니다. 유권자는 전국적 인지도보다 지역 현안을 얼마나 오래 이해했고, 그 지역에서 왜 필요한 인물인지부터 따지고 있습니다.
정당이 이번 재보선을 흥행 카드로만 접근한다면 역풍은 더 커질 것입니다. 지역 선거는 결국 지역의 신뢰를 얻는 과정입니다. 이름값을 앞세운 차출보다, 그 지역에서 어떤 문제를 풀겠다는지 명확한 설명이 먼저 나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