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미만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0명... 청년은 또 관객석이냐
지방선거 뉴스 계속 보는데 제일 허무했던 숫자가 이거였음. 이번 6·3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1151명 중 60세 이상이 716명이라 62.2%고, 30세 미만은 0명이라더라. 청년보고 투표는 꼭 하라고 하면서 정작 후보 명단에는 들어갈 자리조차 거의 없다는 뜻이잖아.
공약도 비슷함. 노년층 체감형 서비스나 부동산 얘기는 크게 걸리는데, 청년 쪽은 월세 조금 더 지원해준다는 식으로 끝나는 느낌이 너무 많음. 취업, 월세, 교통, 지역 정착은 우리한텐 매일 현실인데 선거판에선 아직도 부가옵션 취급받는 게 제일 답답함.
솔직히 청년정치가 약한 게 관심이 없어서만은 아닌 것 같음. 공천 구조, 선거비용, 지역 네트워크처럼 처음 들어가려는 사람을 막는 벽이 너무 많으니까. 그래서 이번엔 누가 이기냐만 보지 말고, 우리 동네 후보 중에 청년 의제를 진짜로 앞에 세우는 사람 있는지까지 봐야 한다고 봄. 너네는 청년정치 막는 제일 큰 장벽이 돈, 공천, 투표율 중 뭐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