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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보다 '누가 누구 편인가'만 남은 경선은 유권자에게 가장 불친절합니다

동네사람Lv.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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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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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고양시장 민주당 결선 기사를 보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경선이 후보 검증보다 지지선언 스코어보드처럼 소비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친명, 친청, 어느 지역위원장이 누구 편에 섰는지가 헤드라인을 먹는 순간 유권자는 정작 후보가 도시 문제를 어떻게 풀겠다는 사람인지 뒤로 밀려납니다.

경기일보 보도를 보면 명재성 후보는 재건축·재개발 균형 추진, 출퇴근 30분 교통 혁신, 대곡역세권 확대 같은 공약을 내걸었고, 민경선 후보는 연 1조원 규모 지역순환경제, 편하G버스 30개 노선 신설, UAM·자율주행 같은 미래산업 구상을 전면에 세웠습니다. 공약만 놓고 보면 충분히 비교 가능한 쟁점이 있는데, 실제로 더 크게 부각된 것은 친명 대 친청 구도와 지지선언, 조직력 결집이었습니다.

저는 이런 장면이 반복될수록 지방선거의 판단 기준이 인물과 공약이 아니라 세력 과시로 바뀐다고 봅니다. 경선은 흥행보다 검증이 먼저여야 하고, 특히 교통·재개발·돌봄처럼 생활과 바로 닿는 의제일수록 더 그렇습니다. 지지선언의 크기보다 공약의 실행순서와 재원 설명이 먼저 나와야 이 경선이 시민을 위한 경쟁이 됩니다.

출처: 경기일보 2026-04-17 민주당 고양시장 결선 '친명 vs 친청' 세 대결…정책 검증 실종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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